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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새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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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사한 일

올해 마지막 발매 곡인 ’마지막을 아는 사이‘ 가 그제 공개됐습니다. 제가 만든 노래 중 가장 쓸쓸한 사랑 노래입니다. 뭐랄까 날씨가 더운 요즘보단 추운 겨울에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, 이 글을 쓴 어제처럼 비가 많이 오는 날에도 제법 어울릴 것 같습니다. 모쪼록 마-아-사 재밌게 들어주시길. 작년 6월 저의 첫 EP <새빛깔> 을 발매하고 1년이라는 시간 동안 감사하게도 다양하고 멋진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었습니다. 보러 와주셔서 고맙습니다.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입니다. 연주를 준비할 때 자기 일처럼 애정을 쏟으며 노력해 준 연주자 동료들 그리고 모든 공연 관계자분들 덕분에 지금의 제 모습은, 아주 어설펐던 데뷔 무대 때보다는 조금의 여유가 생긴 것 같기도 합니다. + 요즘은 시간이 흐른 뒤 새롭게 시작될 저의 음악을 상상하며 기대하고 있습니다. 지난 작업을 통해 몰랐던 것들을 배웠고 잘 이해하게 됐습니다. 그래서 앞으로의 제 음악의 모습은 어떨지 더욱 궁금합니다. 해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기도 하고요. 지금껏 제 음악을 찾아주신 여러분들! 앞으로도 저를 궁금해해주시길 바라며. 또 새로운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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